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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by 마음을 읽는 눈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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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

 

 

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대로

그둔다

했는데

 

리는

그 선택의

 

임은

 

각하지

않는다.

 

선택

                  이창명(삽화:하정희)

 

 

시냇물 흘러 마른 땅

풍성히 적신다 하여도

내 속 깊은 곳 쓴 뿌리

날 더 마르게 하네요.

 

앙상한 가지와

메말라 떨어지는 낙엽

뿌리 깊은 곳에 움켜쥔

불순종의 덩어리들

 

미움, 시기, 질투, 다툼,

이기심, 허영의 덩어리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

그 댓가는 사망의 그늘뿐

 

돌이킬 수만 있다면,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내 속 검은 쓴 뿌리 끊어

생명수 강에 흘러보내고

 

사랑과 감사와 기도의 마음

겸손, 찬양, 연합의 마음으로

 

믿음과 순종의 튼튼한 뿌리 내려

성령으로 새 생명 피우리라.

 

새로운 선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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