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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회사의 하루

by 마음을 읽는 눈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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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회사의 하루

입사 113일째 7월 22일

서로를 잘 모르니
부장이니 부장만큼 일할 줄 알았고
이사이니 이사만큼 일할 줄 알았다.
 
차장은 명함도 못내밀겠다.
 
그런데,
 
다들 안된다 부터 말한다.
 
우찌된건지 아직 적응되지 않는
회사 분위기다.
 
 

자화자찬(自畫自讚)

 
 
직장 내 혼란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협력의 필요성을 묘사하였습니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에서 겪는 답답함과 그 속에서도 협력을 꿈꾸며 희망을 품는 마음이 진솔하게 담겨 있습니다.
 
특히, "불안한 마음 속에서도,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피며, 우리는 오늘도 하루를 살아간다"는 표현은 마치 힘든 현실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인상 깊습니다.

 
 
 
이상한 회사의 하루

 

오늘도 회사 분위기는 어딘가 이상하다
생산으로 명령이 떨어졌지만
모두들 하던 일을 멈추고 방황한다
 
"누가 해야 하나?" 묻자
모두들 입을 모아 말한다
"내가 해야 한다고? 하지만 경험이 없어"
"나도 할 일이 많아서 안 돼"
 
경험 많은 내가 해야 한다고
서로 책임을 미루며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
 
회사 일이라 생각하고
서로 도우며 함께할 수 있을 텐데
그 길이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의 일이 되어야 할 그 일,
불편한 마음을 내려 놓고,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다면.
 
오늘도 이상한 회사의 하루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는다
언젠가 서로 이해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불안한 마음속에서도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피며
우리는 오늘도 하루를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