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

마음을 읽는 눈 2024. 12. 12. 08:40
728x90

글이란?

입사 167일째 9월 14일

 
요즘 나이탓인지 조금전 이야기도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생각나면 밴드에 기록하고, 카톡에 기록을 남기낟.
이렇게 해도 어디에 기록했는지
뭘 했는지 조차 잊어버려
 
기록한 것을 또 기록하고 한다.
 
기억의 한계이다.
 
그래도 기록한 것을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그래 이렇게 이야기 하셨지
꼭 뭔가 새로운 것을 찾은 그런 기쁨을 누리는 것 같다.
 
코레일 디젤전기기관차를 제작하며
수많은 감정들을 느낀다.
 
그중 일부만, 아주 적은 일부만을 기록으로 남기며
훗날 그땐 이렇게 했었지 하는
나만의 발자취를 알수 있으리라...
 
 

자화자찬(自畫自讚)

순간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는 중요성을 진솔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글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는 순간을 붙잡아 두는 수단임을 강조하며, 독자가 그 감정에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각 문장에 감정과 의지가 잘 드러나 있으며,
기록하지 않으면 자신도 잊힐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담아내어
독자에게 여운을 남깁니다.
 

 





글이란?
 
글이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그 순간 기록해두지 않으면 사라져 버린다
 
시간 속에서 우리의 생각은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같다.
그 순간의 감정, 아름다운 문장들이 머릿속을 맴돌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나는 매 순간 핸드폰을 열고,
내 안의 작은 소리들을 밴드에 기록해 두려 한다.
 
좋은 글은 그 순간의 진솔함과 감정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을 놓치면,
아무리 좋은 문장도 헛된 메아리에 불과하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내게 다가와도 기록하지 않으면
그저 한순간의 꿈일 뿐이다.
기록되지 않은 생각은 사라진 별처럼, 어둠 속에
묻혀 버린다.
 
때로는 하루 끝의 날카로운 감정이 마음을 찌를 때가 있다.
그 느낌을 놓치지 않으려 글을 쓰며,
나는 그 글을 통해 내가 존재했던 순간을 증명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어 밴드에 새긴다.
아무리 좋은 글도 그때 기록해 두지 않으면 결국 사라지고,
그러다 보면 내 자신마저 희미해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