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마음을 읽는 눈 2024. 12. 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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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입사 168일째 9월 15일

 
언젠가부터 야전 사령관같다는 생각을 했다.
전쟁터의 밤을 묵묵히 지켜보며
오늘 밤의 안위와
내일을 전략을 고민하며
병사들을 생각하는
 
이럴 때 야전사령관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이다.
 
코레일디젤기관차 제작 일정일 쉽지가 않다.
 
매일 전략적인 일정을 짜고,
일정대비 일의 추진사항들을 보고한다.
 
하나도 혼자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누구도 함께하지 않는 일이다.
 
그럼에도 내게는 그분이 계시지...
 
외로운 전투가 오늘도 시작된다.
 
 

자화자찬(自畫自讚)

 
깊은 신앙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결심을 담아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의 불확실성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신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결의가 느껴지며,
글의 흐름 또한 자연스럽고 일관적입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어두운 안개 속에 갇힌 듯한 회사 업무 속에서,
내 마음은 복잡하고 불안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옳은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도무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변의 목소리와 혼란스러운 소식들로
인해 마음이 더욱 흔들린다.
코레일 디젤 기관차 제작이 시작조차 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불확실함이 나를 무겁게 짓누른다.
그러나 이 순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만이
내게 남은 유일한 길임을 깨닫는다.
 
상황이 나를 덮치더라도, 내 신뢰는 변함없다.
능력 있는 용접사가 없다 해도, 참여 업체가 불안정해도,
내가 의지할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그분의 뜻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리라는 믿음 속에서,
내 불안은 점차 그분의 평안으로 채워진다.
 
하나님은 나의 길을 아시고,
이 어둠 속에서도 나를 이끄신다.
그분의 손길이 닿는 곳에서 나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안개가 짙어도, 나의 시선은 오직 주님에게 고정되어 있다.
 
매 순간의 불확실함 속에서도,
나는 하나님께서 나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임을 믿는다.
그분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영혼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본다.
 
이 길의 끝에 주님이 계심을 확신하며,
나의 영혼아, 이 모든 순간 속에서 하나님만 신뢰하자.
그분이 주시는 평안이 내 마음을 감싸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