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샬롬의 인사
마음을 읽는 눈
2023. 2. 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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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
올 한해는
세상이
어디엔가
갇혀있는 것
같다
코로나로
격리되어
집에 있어야 하고
여름철
장맛비로
집에 있어야 하고
열대야로
에어컨 밑에
있어야 했다
세상과 단절되고
자연과 단절되었다
평안한 것 같아도
세상은
신음 소리로 아우성이다
지나쳐온 긴
흔적들 때문에...
샬롬의 인사
이창명
코로나로
장맛비로
열대야로
어느 것 하나
홍역을 치르지
않는 게 없다
이럴 때
믿음의 사람들은
어찌해야 하는지?
무얼 해야 하는지?
오늘도 고민하다
밤잠을 설친다
가을 새벽바람
도둑 같이 찾아오듯
믿음 안에서
평안도 찾아오길
지친 이들에게
샬롬!의 인사 나누는
아침이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