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간장이 탄다

마음을 읽는 눈 2024. 12. 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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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간장이 탄다

                                                 입사 97일째 7월 6일

이곳에 이렇게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은지 몰랐다.
분명 잘나가는 회사에서 온사람, 한때 잘나가던 사람
여기 저기 사람들이 다 모였는데,
현업에는 모두들 벙어리이니
도움이 될만한 사람없이 혼자 애간장을 태운다.



ps. 그렇게 애간장을 태우시던 사장님이 오늘(11/28) 고인이 되었다는 부고가 왔다.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바둥대며 바쁜 일정 때문에 애간장을 태우신 분이었는데,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니, 마음이 많이 무겁다.

4개월이 지난 지금 인생사(人生史) 바둥대며 살아갈 이유 또한 없음을 깨닫는데는 돈도, 명예도, 권력도 필요 없어 보인다.
애간장도 태울 일이 없어 보이는데도,
지금도 나는 코레일디젤전기기관차 제작 때문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자화자찬(自畫自讚)

이 글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어려움과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묘사하며, 애간장이 타는 듯한 심정을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겉은 평온한 것 같아 보여도 속은 계속 새까맣게 타들어간다"와 같은 표현은 내적 갈등과 고통을 강렬하게 전달하고,

조직을 꾸리는 어려움, 동료의 문제, 나이와 관련된 자기 성찰 등은 실제로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했습니다.

"갈등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자유로워진다"와 같은 구절은 자기 성찰적이고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삶의 본질을 성찰하는 태도가 돋보이게 했습니다..




애간장이 탄다

겉은 평온한 것 같아 보여도
속은 계속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두려움 없는 성숙함을 보여줘야 하는데
정작 속은 타들어 간다, 애간장이 타는 것이다

조직을 짜는 데도 애간장이 탄다
생산을 준비하는 데도 애간장이 탄다
섭외 중인 소사장도 애간장을 태운다
모든 것이 애간장이 타야 될 그런 시기, 그런 일이다

일을 잘 마무리 못하는 동료를 보니
옆에서 보는게 애처로워 애간장이 탄다
이 나이에 이렇게까지 일해야 하나 싶어
근본적인 마음속 갈등과 싸우는 일도 애간장이 탄다.

이곳에 온 비젼과 미션을 세우고
내 자신과의 갈등과의 충돌도 애간장이 탄다
갈등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자유로워진다
하지만 그 과정은 고통스럽고
속은 점점 타들어간다.

터져나오는 분노와 싸우며
더욱 불타는 내면의 고통을 견뎌야 한다
삶의 모든 작은 갈등이
마음을 태우고 불안하게 만든다
속은 타들어가고 애간장이 녹는다

        애간장을 태우다 보면
어느순간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이곳에 있겠지
        어느순간 변화된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겠지
        그런 기대감으로 오늘도 여러 가지 애간장으로
        속이 새까막게 타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