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하나님의 저울

마음을 읽는 눈 2023. 1. 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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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

 

삶의 무게를

나 혼자

 

어지고

있는 줄

알았다.

 

실이

그랬으니까

 

실 너어에서

주님이

 

위해

 

고하고 계심을

몰랐다.

 

팔 저울처럼

 

이 고달픈 만큼

주님 주시는

 

랑도

깊었었다.

 

 

하나님의 저울

                                  이창명(삽화:하정희)

 

 

내 낙심, 염려, 불안, 근심,

슬픔과 좌절, 두려움

 

천근과 같은 무게로

마음을 짓누르고

 

마음 깊은 곳까지도

아픔의 신음으로 가득할 때

 

내 좌절은 낭떠러지 같고

내 낙심은 긴 터널같이

 

삶의 신음이 깊어만 가고

외로움과 고독이 친구 되어

 

누구도 내 곁에 없다고

나 혼자뿐이라고 말할 때

 

주님은 홀로 내 삶의 무게를

다 짊어지고 계신다.

 

인생의 짊 아무리 많다 해도

삶의 불안 아무리 크다 해도

 

주님 향한 소망 하나면 충분해

주님 오른손 하나면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