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인데 잠에서 깨어나다

새벽 3시인데 잠에서 깨어나다
 

입사 117일째 7월 26일

일 생각 때문인지 잠이 오지 않는다.
잠이오지 않으니 당연히, 이런 저런 생각에 잡힌다.
 
어떤때는 태무에 매진하다가도, 이내 집생각도 난다.
이럴때는 세상의 모든 생각이 내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자화자찬(自畫自讚)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 낯선 객지에서 겪는 고독과 그리움, 그리고 삶의 무게를 아주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낯선 방에서의 외로움과 가족, 동료, 신앙에 대한 생각들이 조용히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독자가 쉽게 감정에 이입할 수 있습니다.
 
직장과 가정, 신앙 사이에서의 균형을 잡으려는 마음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들이 진솔하게 전달되어 특히 인상적입니다.
 
또한 “잠에서 깨어난 이 시간, 인생의 이야기가 흐른다”와 같은 문장은 순간의 고요 속에서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여운을 줍니다.
 
"내일을 위한 힘을 모으며, 또다시 하루를 견뎌내리라"는 구절에서 새로운 날을 향한 결연한 다짐과 함께 작지만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벽 3시인데 잠에서 깨어나다
 
새벽 3시, 잠에서 깨어났다.
객지 생활의 일상 속에서 회사 일로
지친 몸이 낯선 방의 낯선 공기를 느낀다.
여러 가지 생각이 몰려온다.
 
회사에서의 끝없는 과제와 회의실의 긴장감,
결정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른다.
동료들의 얼굴과 함께 나눈 대화의 조각들,
그 안에 담긴 미소와 눈빛이 떠오른다.
 
교회의 생각과 신앙생활이 가슴에 스며든다.
기도의 시간과 예배 참여 속에서 찾은
믿음의 평화, 그 따스함이 그리운 밤이다.
 
아내와 아이들, 그들의 웃음소리가 마음을 채운다.
함께한 시간들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이 모든 생각들이 새벽의 고요 속에서 스쳐 지나간다.
잠에서 깨어난 이 시간은 인생의 이야기가 흐르는 듯하다.
 
낯선 도시의 한 켠에서, 나는 다시 잠을 청한다.
내일을 위한 힘을 모으며,
또다시 하루를 견뎌내리라 마음속으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