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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
고향마을
옥산 산성
정상에서
고향
구석구석을
보며
옛 추억을
회상한다.
친구들과
뛰어놀던
누님
어머니를
품은
산
산아! 산아!
이창명
산아! 산아! 내 어릴 적 뛰어놀던 산아!
오늘도 너는 변함없이 여기에 서 있구나!
너와 함께 뛰어놀던 친구들과
추억을 담았던 내 마음과
내 사랑하는 어머니의 얼굴마저도 잊혀져 가는데
너는 오늘도 변함없이 내 어머니의 흔적을 품고
여기에 있구나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너 어릴 적 산아!
그 넓은 품으로 수많은 어머니, 아버지들을
변함없이 품고 있는
너 어릴 적 산아!
네가 품고 있는 어머니, 아버지를 찾는 모든 이들이
너의 변함 없음과
그 넓은 품으로 품을 수 있는 사랑을 느끼며
너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지금 간절히 기도해 본다.
나의 아들, 나의 손자, 손녀 때에도
동일하게 변함없으신 하나님께 경배하길 소원하며.
서른 두번째 찾은 거제 옥산산성 어머니 산소 옆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