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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의 인사

by 마음을 읽는 눈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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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

 

한해는

세상이

어디엔가

갇혀있는 것

같다

 

로나로

격리되어

집에 있어야 하고

 

름철

장맛비로

집에 있어야 하고

 

대야로

에어컨 밑에

있어야 했다

 

상과 단절되고

 

연과 단절되었다

 

안한 것 같아도

 

상은

신음 소리로 아우성이다

 

나쳐온 긴

흔적들 때문에...

 

샬롬의 인사

                    이창명

 

 

코로나로

장맛비로

열대야로

 

어느 것 하나

홍역을 치르지

않는 게 없다

 

이럴 때

믿음의 사람들은

 

어찌해야 하는지?

무얼 해야 하는지?

 

오늘도 고민하다

밤잠을 설친다

 

가을 새벽바람

도둑 같이 찾아오듯

 

믿음 안에서

평안도 찾아오길

 

지친 이들에게

샬롬!의 인사 나누는

 

아침이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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