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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
하나님의 작품 세계는
참으로 놀랍다.
인간의 눈으로
그 아름다움을
다 만끽하지 못하고
인간의 생각으로
그 넓은 품으로
품는 것을
헤아릴 수 없다.
하나님께서
졸지 않으시고
섭리하시기 때문이다.
자연, 사람 그리고 조화
이창명
노랗고 붉게 물들여
하나 둘 펼쳐 놓은
네 아름다움을
손수 그리신 분의 솜씨에
감탄하며 노래로 화답한다.
무질서한 우리네 세상에
보란 듯 오색으로 물들여
훨 휠 던져두고
조용히 흐르는 물줄기
모아모아
생기 찬 한줄기
폭포수 만들고는
세상이 하지 못하는
조화를 만들어
오는 이 가는 이에게
그분의 마음을 전한다.
수많은 발걸음이
쉴 새 없이 찾아와도
그 아름다움 하루도
빠짐없이 나눠줘도
오늘도 변함없이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모두를 반기는
네가 더 부럽다.
나 같으면
이제 그만하라고
이젠 되었다고
등 돌리고
짜증 낼만도 한데
너를 만드신 이의
마음에 순종하며
오늘도 오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네 마음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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