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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늘 푸른 소나무

by 마음을 읽는 눈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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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

 

 

창하게

뻗은

 

새들처럼

 

함도 없고

늘 풍성한

 

신앙이었으면

좋겠다.

 

 

람에

흔들려도

 

견뎌내는

 

신앙이었으면

좋겠다.

 

늘 푸른 소나무

                           이창명

 

독야청청 천년만년

변함없이 그 자리에

늘 푸른 소나무

 

폭풍우 지나가도

눈바람 몰아쳐도

자리 지키는 신음뿐

 

밤새 헌 옷 벗어

새 옷으로 갈아입은

수북한 흔적 모른 척

 

독야청청

늘 푸른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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