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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by 마음을 읽는 눈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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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입사 189일째 10월 6일

 
용접사 합격이 되지 않아 아내에게 기도를 부탁 했다.
하나 준비하니 또 그 다음이 문제다. 앞으로 또 어떤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럴때 첩첩산중이이라는게 이럴때 쓰는가 보다.
답답한 마음을 기도로 토로해본다. 주님 도와 주이소.
 
 

자화자찬(自畫自讚)

이 글은 연속적으로 닥쳐오는 문제와 그로 인한 무거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어려움을 산으로 비유하면서, 끊임없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첩첩산중에 빗대어,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피로감을 담고 있네요.
 
특히 ‘첩첩산중’이라는 표현을 통해 독자가 당면한 어려움의 깊이와 복잡함을 느낄 수 있고,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어도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는 현실에 대한 고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의지하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신앙으로 위안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내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장면은 가족의 지지를 통해 힘을 얻고자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나는 그저 작은 힘으로 오늘을 견뎌낸다”는 문장에서 직면한 어려움 앞에 겸허히 맞서는 태도가 잘 드러납니다.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앞으로 마주하게 될 더 큰 어려움들에 대한 각오와 신앙적 의지, 그리고 이 산들을 하나씩 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어, 글 전체에 깊이 있는 감동을 줍니다.
 

 
 
 
첩첩산중
 
용접사 합격의 문턱에서
또다시 멈추어 섰다.
안타까운 마음에
아내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하나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나를 기다린다.
 
앞으로는 또
어떤 산이 나를 가로막을까.
첩첩산중,
이 말이 지금 내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
 
가득한 답답함을 안고
기도로 토로해본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문제의 끝없는 연속 속에서,
나는 그저 작은 힘으로
오늘을 견뎌낸다.
 
해결되는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기다리더라도,
주님께 의지하며
이 산들을 하나씩 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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