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파도는 쉼 없이 밀려온다.
입사 166일째 9월 13일
인수 인계받은 업무가 엉망이다.
처음부터 모두 잘못된,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할 판이다.
기존하던 일들은 계속 진행되면서 누적되고 있다.
누구에게 맡길 사람도 없다.
참 우스운 현실이다.
이 크고 중대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렇게 인적 인프라가 없이 하는지?
누군가 당신 여기 안왔으면 어쩔뻔 했노? 이렇게 말한다.
그래서 일을 밀어준다는 말인가?
자화자찬(自畫自讚)
이 글은 과도한 업무에 대한 피로와 혼란,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으려는 내면의 갈등이 진솔하게 담겨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과와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모습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왜 이렇게 해야만 하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와 같은 문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에 잠기게 하고, 글에 담긴 깊은 고민과 진정성을 느끼게 합니다.

일의 파도는 쉼 없이 밀려온다.
일의 파도는 쉼 없이 밀려온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느껴지는 그 무게는
가벼워지기는커녕 더 짙어지고 있다.
부장님과 차장님들은 여유롭게 퇴근하고,
주말의 휴식을 만끽하는데,
나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묻는다.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
손에 쌓여가는 일들은 줄어들 줄 모른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또 다른 일이 기다리고,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피로는 내 몸 구석구석을 짓누르며,
나의 의욕마저 앗아가는 것만 같다.
"이 길이 맞는 걸까?"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매일 아침 나 자신을 다독이며 출근하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알 수 없는 불안이 커져만 간다.
누군가의 기대와 현실이 얽힌 이 실타래에서
나는 점점 더 지쳐가고, 흐름에 휩쓸려 무기력해져 간다.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나의 선택이 잘못된 걸까,
아니면 세상의 흐름이 나를 끌고 가는 걸까?
그 답을 알 수 없지만, 나는 내 안의 작은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답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나는 계속 묻고 또 묻는다.
이 긴 과정 속에서 내 안의 더 강한 나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줄어들지 않는 업무 속에서도,
나는 나의 길을 포기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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